전체 글 (56)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변이 안 나오는 아기, 요로 폐색증(1편) 🍼 1. 기저귀가 계속 말라 있다면, 단순한 문제가 아닐 수 있어요태어난 아기가 하루 이틀이 지나도록 기저귀가 거의 젖지 않는다면, 부모는 수유량이나 체온 등 단순한 이유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결코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닙니다. 신생아는 생후 24시간 이내 소변을 보는 것이 정상이며, 그렇지 않다면 신장이나 요로계에 구조적 이상이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이런 경우 의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가 '요로 폐색증(Urinary Tract Obstruction)'입니다. 말 그대로 소변이 나오는 길 어딘가가 막혀 있는 상태로, 신장이 소변을 만들어도 그것이 원활히 배출되지 않아 내부에 압력이 생기고 손상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소변은 몸의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내는 중요한 .. 신생아 장 회전 이상증, 조기 발견이 필요해요. 🌪 1. 선천성 장 회전 이상증이란 – 보이지 않는 내부의 비틀림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의 배가 심하게 팽창하고, 반복적으로 구토를 한다면 단순한 소화 문제로 보기 어렵습니다.특히 담즙이 섞인 초록색 구토를 자주 한다면, 선천성 장 회전 이상증이라는 생소한 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이 질환은 태아 시기 장이 형성될 때, 정상적인 위치로 회전하며 고정되어야 할 창자들이 제자리에 있지 않거나 뒤틀려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보통 사람은 십이지장부터 소장, 대장까지 일정한 형태로 자리 잡고 있지만, 장 회전 이상증을 가진 신생아는 장이 헐겁게 고정되어 있어 꼬이거나 혈류가 차단될 위험이 큽니다.증상이 명확히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가끔은 초기에 미묘한 신호만 나타나 조기 발견이 어렵고, 심하면 장 괴.. 신생아 선천성 횡격막 탈장(CDH)이란?? 🌬 1. 아기의 호흡이 불규칙하다면 단순 감기일까요?갓 태어난 아기의 숨소리가 거칠고 빠르다면, 대부분 부모는 감기나 폐렴을 의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호흡기 자체의 문제가 아닌, 내부 장기 위치의 이상에서 비롯된 증상일 수 있습니다.대표적인 예가 '선천성 횡격막 탈장(Congenital Diaphragmatic Hernia, CDH)'입니다.횡격막은 가슴과 복부를 나누는 근육성 벽으로, 태아 시기부터 내부 장기를 제자리에서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그런데 드물게, 태아가 자라는 동안 이 횡격막에 구멍이 생기면, 위나 장 같은 복부 장기가 가슴 안쪽으로 들어오게 되어 폐가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합니다. 그 결과 출생 직후부터 호흡곤란, 청색증, 불규칙한 복부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생아 선천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 1. 너무 조용한 신생아, 의외의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생후 며칠이 지났는데 아기가 잘 울지 않고 너무 조용하거나, 기운이 없어 보인다면 단순히 얌전한 성격이라고 넘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습 뒤에 ‘선천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는 질환이 숨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이 질환은 태어날 때부터 갑상선 호르몬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아, 신체 및 뇌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희귀하지만 중요한 질환입니다. 갑상선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 체온, 두뇌 성장에 관여하는 호르몬을 생산하는 기관으로, 성인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아기의 초기 뇌 발달은 갑상선 호르몬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출생 직후 수치가 낮으면 평생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안타깝게도, 대부.. 신생아 황달(용혈성 질환의 가능성) 이번 글에서는 신생아 황달에 대해서 말씀드려볼게요. 용혈설 질환으로서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 부모님들께서 눈여겨 봐주시면 좋아요. 용혈이란 건 적혈구에 있는 세포막이 파괴되어 서그 안에 있는 헤모글로빈이 혈구 밖으로 나오는 현상을 이야기해요. 이로 인해서 빈혈이나 황달 등이 발생할 수 있어요.🌕 1. 황달은 흔하지만, 모두 안전한 건 아닙니다신생아의 피부나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은 출산 직후 자주 볼 수 있는 현상 중 하나입니다. 보통은 간 기능이 미성숙해 빌리루빈을 처리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생리적 황달이지만, 그보다 더 깊은 원인이 숨어 있는 병적 황달도 적지 않게 존재합니다. 특히 생후 24시간 이내에 나타나는 황달은 단순 현상이 아닌, 병적인 상태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 신생아 피부에 검붉은 반점?(선천성 어혈증) 🩺 1. 선천성 어혈증이란? – 피부 아래 숨은 이상 신호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의 피부에 붉거나 자주색의 반점이 군데군데 퍼져 있다면 단순한 멍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수일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번지거나 짙어지는 양상을 보인다면 ‘선천성 어혈증(Congenital Purpura)’이라는 희귀한 상태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이 질환은 일반적으로 혈소판 수치 이상, 모세혈관의 구조적 결함, 혹은 혈액응고 기능의 선천적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산 과정에서의 물리적 압력과는 별개로, 태내기부터 형성된 혈관계의 문제로 인해 피부 아래 출혈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얼굴, 사지, 복부 등 노출 부위에 자주 나타나며, 형태는 점상출혈(p.. 태아 기형 예방에 꼭 필요한 엽산, 언제부터? 🟩 1. 엽산, 단순한 ‘영양제’가 아니에요임신을 준비하는 순간, 약국이나 병원에서 가장 먼저 권유받는 영양제가 있습니다. 바로 ‘엽산’이죠.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엽산을 그저 ‘비타민 B군의 일종’, 혹은 ‘태아에 좋다더라’는 말로 소비하는 경우가 많아요.엽산은 사실 임신 중 태아의 신경관이 제대로 닫히도록 돕는 중요한 대사 물질입니다.신경관이란 뇌와 척수의 기초가 되는 구조로, 이 구조가 열리지 않고 ‘닫히는 시점’이 매우 이릅니다.대부분 임신 3~4주 차, 즉 임신 사실을 인지하기도 전에 이 과정이 거의 끝나버려요.그래서 엽산은 임신을 하고 나서 먹기 시작하면 이미 늦을 수 있는 영양소입니다.다시 말해, ‘언제 먹느냐’가 엽산의 효과를 결정합니다.임신 계획이 있다면 최소 임신 3개월 전부터 복용을 .. 구순구개열 아이의 언어발달 이번 글에서는 구순구개열 아이들의 언어발달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우리가 말을 할 때에는 입술로 내는 소리, 입천장을 통해 내는 소리가 있기때문에구순구개열 아이들의 언어는 대체적으로 조금 느릴 수 있습니다.하지만 조금 느리다 뿐이지 언어발달에 있어서 조금의 발판만 만들어준다면 정상적인 언어발달을 보여요^^🟩 1. 말보다 먼저 익히는 건 ‘입의 감각’ 구순구개열 아이들은 생후 1~2년 사이, 또래보다 말이 늦거나 발음이 어눌한 경우가 흔합니다.많은 부모들은 이 시기를 맞아 큰 고민에 빠지죠.“혹시 언어장애가 있는 건 아닐까?” “나중에 말이 제대로 안 되면 어쩌지?”하지만 언어란 단순한 지능의 표현이 아니라, 입과 혀, 입천장, 후두, 폐까지 온몸이 연결되어 이루는 운동기술입니다.구개열을 겪은 아기.. 이전 1 ···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