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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가 잘 안 웃어요, 괜찮은 걸까요?(2편) 1. 표정 없는 아기, 정말 문제가 있는 걸까?신생아가 잘 웃지 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또래 아이들은 벌써 방긋방긋 잘 웃는데, 우리 아이는 왜 웃질 않을까?” 하는 불안에 빠지곤 하지만, 아기마다 사회적 미소를 보이기 시작하는 시기는 제각각입니다. 일반적으로 생후 6주에서 8주 사이에 처음 웃음을 짓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어떤 아이는 10주가 지나서야 웃음을 짓기도 하죠. 아이의 성격, 기질, 주변 환경까지 모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단순히 웃음이 늦는 것만으로는 발달 문제를 단정할 수 없습니다. 다만, 생후 3개월이 지나도록 눈을 잘 맞추지 않고, 사람에 대한 반응도 거의 없다면 조금 더 주의 깊게 관찰해볼 필요는 있습니다.부모 입장에서는 이런 사소한 변화가..
신생아가 잘 안 웃어요, 괜찮은 걸까요?(1편) 1. 생후 몇 주가 지나도 웃지 않는 아기, 문제일까요?신생아 시기에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아기의 '첫 웃음'입니다. 우리가 흔히 '방긋 웃는다'고 표현하는 순간을 기다리는 마음은 모든 부모가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출산 후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이 되어도 아기가 잘 웃지 않으면, ‘혹시 내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시작됩니다.아기의 웃음은 단순한 표정이 아니라, 뇌의 발달과 감정 표현 능력이 조화를 이룰 때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즉, 웃지 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이상 신호는 아닙니다. 생후 6~8주경에 미소를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이 시기가 지나도 여전히 무표정한 아기들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언제’ 웃느냐보다는, 아기..
너무 자주 토하는 우리 아기, 단순 역류일까?(2편) 1. 병원에 가야 하는 구토, 어떻게 구별할까?신생아의 구토는 흔한 일이지만, 일부 상황에서는 의학적인 진단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부모로서 아기의 구토가 단순한 생리적 현상인지, 아니면 질환의 신호인지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아래와 같은 징후가 보인다면 병원 방문을 미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사출성 구토: 먹은 것을 분수처럼 뿜듯이 토한다면 위장 질환 가능성이 있습니다.구토에 피, 초록색(담즙) 섞여 나옴: 내장 출혈, 장 폐색 등의 심각한 질환 신호일 수 있습니다.체중 증가 정체 또는 감소: 자주 토하면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구토 후에도 계속 불편해함: 일반적인 역류는 토하고 나면 편안해지지만, 질환성 구토는 계속 울거나 보채는 경우가 많습니다.체온 변화, 기저..
너무 자주 토하는 우리 아기, 단순 역류일까?(1편) 이번 글에서는 자주 토를 하는 우리 아이에 대해서 한 번 써보려고해요.분유가 맞지 않아서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혹시 이 분유 저 분유 다 써봐도 자주 토를 한다면또 어떤 이유가 있을까? 알아봐요!1. 아기 토, 어느 정도가 정상일까?신생아 시기의 아기들은 하루에도 여러 번 토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모유나 분유를 먹은 직후, 트림을 시키다 보면 목에 묻은 젖이 살짝 입 밖으로 흘러나오기도 하고, 가끔은 뿜듯이 뱉어내기도 하지요. 이 같은 상황은 대부분의 아기에게서 흔히 관찰되며, 신생아 위장이 아직 완전히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토하는 빈도가 너무 잦거나, 구토량이 많고 사출성으로 뿜듯이 토하는 경우, 혹은 아기가 자꾸 불편해 보이고 체중 증가에 문제가 있다면 ..
울음소리가 너무 약한 아기, 혹시 성대 문제?(2편) 1. 약한 울음소리, 병원에 가야 하는 신호일까?아기의 울음소리가 약하다는 이유로 매번 병원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히 기질적 차이로만 보기 어렵고, 의료적 진단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울음소리와 함께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보세요.수유 중 잦은 질식 또는 기침울 때 쌕쌕거리거나 쇳소리 같은 호흡음호흡 시 가슴이 쑥 들어가는 흉곽 함몰숨을 쉴 때 목이 오그라들거나, 콧구멍이 퍼덕이는 현상아기 피부나 입술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전반적인 활력 저하 및 체중 증가 지연이러한 징후는 성대 문제뿐 아니라, 기도 협착이나 중추신경계 이상, 심장 질환, 폐기능 저하와도 연관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울음소리의 크기만..
울음소리가 너무 약한 아기, 혹시 성대 문제?(1편) 오늘은 신생아의 울음소리에 대한 글을 써볼게요.아이의 울음 소리가 작다고해서 문제될 건 없지만, 그래도 이제 막 태어난 아이의 사소한 하나하나에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게 우리 부모잖아요 ㅠㅠ울음소리가 약한 우리 아이에게 혹시나 진짜 혹시나 어떤 문제가 있을 수 있을지 알아볼게요!1. 갓 태어난 아기, 울음소리가 왜 이렇게 약할까?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가 우는 소리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눈에 띄게 작거나 힘이 없다면, 많은 부모는 걱정부터 앞섭니다. "아기가 약해서 그런 걸까?", "목에 문제가 있는 걸까?" 하는 다양한 추측이 머릿속을 맴돌죠. 사실 신생아의 울음소리는 단순한 소리가 아닙니다. 아기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생후 초기 울음은 폐 기능, 호흡 상태..
눈을 잘 못 맞추는 아기, 자폐 전조일까?(2편) 1. 눈을 안 마주친다고 모두 자폐는 아니다아기가 눈을 잘 마주치지 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신생아부터 돌 무렵까지 아기의 시각 발달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며, 상황이나 기분, 건강 상태에 따라 눈 맞춤 정도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후 2~3개월 이전의 아기들은 아직 시력과 인지 능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스레 눈을 맞추는 시간이 짧거나 피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부모님들이 3개월 이전 아기의 눈맞춤 부족으로 큰 걱정을 하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차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자연스레 시선도 교감도 증가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또한, 배고픔, 졸림, 피곤함, 배 속 불편감 같은 생리적 이유로도 아기들은 눈을 피할 수 있습니다. 낯선 환경, 사람들의 ..
눈을 잘 못 맞추는 아기, 자폐 전조일까?(1편) 1. 아기가 눈을 잘 못 맞추는 모습, 자연스러운 걸까?아기의 시선은 부모가 가장 먼저 관찰하게 되는 소통의 시작입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가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거나, 눈을 맞추는 모습을 보면 부모는 큰 감동을 느끼곤 하죠. 반면, 생후 몇 개월이 지나도록 눈을 잘 맞추지 않거나, 마치 관심이 없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 부모는 걱정이 앞서기 마련입니다. “혹시 자폐인가요?”라는 질문은 소아과 진료실에서도 흔히 들리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기의 시각 발달 속도입니다. 신생아의 시력은 성인에 비해 매우 낮고, 약 2030cm 정도 가까운 거리의 얼굴만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후 6주부터 시각적 주의력이 조금씩 발달하면서 부모의 얼굴에 집중하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