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태아 질환 (51)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생아가 자꾸 토할 때, 이렇게 대처해보세요(2편) 1. 신생아의 잦은 구토, 왜 자꾸 토할까요?신생아가 자주 토하면 부모 입장에서는 큰 걱정이 됩니다. 수유를 끝내자마자 토하거나, 한참 지난 후에도 음식물을 뱉는다면 혹시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불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생후 몇 주간은 위장 기능이 미숙하기 때문에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구토의 양이나 빈도, 형태에 따라서는 단순한 생리적 반응이 아닌 다른 질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신생아의 위 입구는 아직 완전히 닫히지 않아서 수유 후 조금만 눕혀도 위 내용물이 쉽게 식도를 타고 올라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토에 피가 섞이거나 녹색의 담즙이 보인다면 단순 위식도 역류가 아니라 의학적인 검사가 필요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때문에 ‘그냥 그런 거겠지’라는 생각보다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 아기가 자꾸 토해요, 왜 그런 걸까요?(1편) 1. 구토와 트림, 어떻게 다를까요?신생아의 잦은 입 주변 토사물은 흔하게 보이는 현상입니다.하지만 이게 단순한 트림인지, 아니면 구토인지 구분하는 건 쉽지 않죠.트림 후 나오는 약간의 우유 역류는 생리적 현상입니다.반면 구토는 복부 근육 수축이 동반되며, 양도 많고 분출력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일시적인 것인지, 반복적인 것인지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게 첫걸음입니다.2. 위식도 역류는 흔한 원인 중 하나생후 몇 개월 동안 아기의 식도 근육은 아직 미성숙한 상태입니다.이로 인해 위 내용물이 쉽게 역류하게 되죠.우유를 먹고 난 후 곧바로 누워버리거나, 트림 없이 재우는 것도 역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대부분의 경우 생후 6개월을 지나면서 이런 증상은 점차 줄어듭니다.따라서 위식도 역류는 병이라기보다는 .. 신생아 대사 스크리닝 결과 ‘이상’ 떴다면?(2편) 1. 이상 결과, 당장 걱정해야 할 일은 아닙니다‘신생아 대사 스크리닝 검사’에서 이상 소견을 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질환이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이 검사는 ‘혹시 모를 가능성’을 잡아내기 위한 선별 과정이라, 기준보다 조금만 벗어나도 경고가 뜨는 방식입니다.정상 아기 중에도 이런 알람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는 오히려 검사 시스템이 잘 작동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이상 소견은 ‘병이 있다’가 아닌,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는 신호에 가깝다고 보면 됩니다.그래서 첫 검사 결과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 차분하게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아기가 평소처럼 잘 먹고, 자고, 반응한다면 심각한 문제일 가능성은 낮습니다.2. 재검사에서 정상이면 그대로 안심해도 되는 걸까요?두 번째 검사에서.. 신생아 대사 스크리닝 결과 ‘이상’ 떴다면?(1편) 안녕하세요. 오늘은 신생아 대사에 관련한 정보를 드리려고 해요.친한 지인의 둘째 아이가 신생아 대사 이상으로 인해서 정말 고생고생 생고생을 했던 적이 있어요.제 지인이 그렇게 마음 아파하고 간절하게 기도하는 모습은 처음 본 것 같아요.그런 부모님들을 응원하고싶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글을 써요.1. '정상 아님'이라는 문자, 모든 게 문제일까요?갓 태어난 아기를 위해 병원에서 진행하는 ‘대사 기능을 들여다보는 검사’는 비교적 간단하게 진행되지만, 결과에 따라 부모 마음은 복잡해지죠.검사가 끝난 후 ‘정상 범위를 벗어났어요’ 또는 ‘추가 검사 필요’라는 문자가 오면,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그런데 이 문자는 진짜로 병이 있다는 의미일까요? 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이 검사는 매우 예.. 작은 턱이 만든 커다란 어려움 – 피에르 로빈 증후군(2편) 🩻 6.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수 있나요?피에르 로빈 증후군은 일부 아이의 경우 시간이 흐르면서 증상이 눈에 띄게 완화되기도 합니다. 생후 6개월에서 1년 사이, 아이의 뼈와 근육이 성장하면서 턱도 조금씩 앞으로 자라고 혀의 위치도 안정화되기 때문이에요. 특히 구개열이 심하지 않거나 기도 협착이 경미했던 아이는 수술 없이도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경우가 많죠.다만 성장으로 개선되는 양상은 아이마다 다르고, 턱의 성장 속도가 느린 경우엔 교정적 개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부모로선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지만, 의사와 주기적으로 상담하며 아이의 발달 정도를 체크하면 수술 시기를 미루거나 불필요한 처치를 피할 수 있는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기다림이 곧 치료가 되는 순간도 있다는 것.. 턱이 작 우리 아이 – 피에르 로빈 증후군(1편) 👶 1. 신생아의 턱이 너무 작아 보여요 – 평범한 증상이 아닐 수도 있어요신생아를 처음 안아보았을 때, 입과 턱이 작아보인다고 느꼈던 부모님도 계실 겁니다. 대부분은 '아직 작아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기 쉽지만, 만약 턱이 지나치게 뒤로 밀려 보이고, 숨 쉴 때 목에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들린다면 단순한 유전적 특성이 아닐 가능성을 생각해봐야 해요.이런 경우 중 일부는 '피에르 로빈 증후군'이라는 선천 질환일 수 있습니다.이 질환은 이름 그대로 특정한 원인보다 일련의 연쇄적인 신체 형성 이상이 연결되어 나타나는 상태예요.가장 특징적인 건 아래턱이 비정상적으로 작고 뒤로 들어가 있으며, 그로 인해 혀가 기도 쪽으로 밀려나 공기 흐름에 방해를 주게 되는 구조적 문제입니다.💬 2. 턱만 문제가 아닌 이.. 우리 아이가 소아 당뇨라면?(2편) 🕒 1. 매일 반복되는 혈당 체크, 숫자에 지치지 않도록소아 당뇨 진단 후 가장 먼저 부딪히는 현실은 바로 매일 수차례 이뤄지는 혈당 측정입니다. 식사 전후, 취침 전, 운동 전후 등 다양한 시점에서 혈당을 측정해야 하다 보니, 숫자에 매몰되기 쉬워요.특히 숫자가 예상과 다르게 나올 때마다 부모는 죄책감이나 불안을 느끼기 쉬운데, 그런 감정은 아이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됩니다.이럴 땐 숫자를 결과로만 보지 말고, 흐름으로 읽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일시적인 수치보다 전체적인 패턴을 보며, 생활 속에서 어떤 점이 영향을 미쳤는지를 찾아내는 게 핵심이죠.요즘은 연속혈당측정기(CGMS)를 통해 실시간 혈당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장비도 있으니, 기술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아이에게 “괜찮아, 몸이 신호를 .. 우리 아이가 소아 당뇨라면?(1편) 🧃 1. 물을 유난히 많이 찾는 아이, 평소와 다른 모습이 시작이에요아이에게 갑작스럽게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이 생기고, 자주 화장실에 가며 밤중에도 소변을 보러 깨는 모습이 잦아졌다면 그건 단순한 갈증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특히 전보다 수분 섭취가 늘었음에도 건강한 느낌보다 무기력한 표정이 많아진다면, 부모는 그냥 넘기지 않아야 합니다. 아이들은 갈증과 피로를 정확히 말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행동의 변화가 유일한 단서가 될 수 있어요.이런 증상은 ‘소아 제1형 당뇨병’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아이의 몸에서 인슐린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거나, 분비되어도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혈당이 높아지면서, 몸은 과도한 물을 통해 당을 배출하려고 하죠. 그래서 과다한 소변, 탈수 증상, 피로감이 연쇄적..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