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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태아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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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소리가 너무 약한 아기, 혹시 성대 문제?(1편) 오늘은 신생아의 울음소리에 대한 글을 써볼게요.아이의 울음 소리가 작다고해서 문제될 건 없지만, 그래도 이제 막 태어난 아이의 사소한 하나하나에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게 우리 부모잖아요 ㅠㅠ울음소리가 약한 우리 아이에게 혹시나 진짜 혹시나 어떤 문제가 있을 수 있을지 알아볼게요!1. 갓 태어난 아기, 울음소리가 왜 이렇게 약할까?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가 우는 소리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눈에 띄게 작거나 힘이 없다면, 많은 부모는 걱정부터 앞섭니다. "아기가 약해서 그런 걸까?", "목에 문제가 있는 걸까?" 하는 다양한 추측이 머릿속을 맴돌죠. 사실 신생아의 울음소리는 단순한 소리가 아닙니다. 아기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생후 초기 울음은 폐 기능, 호흡 상태..
눈을 잘 못 맞추는 아기, 자폐 전조일까?(2편) 1. 눈을 안 마주친다고 모두 자폐는 아니다아기가 눈을 잘 마주치지 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신생아부터 돌 무렵까지 아기의 시각 발달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며, 상황이나 기분, 건강 상태에 따라 눈 맞춤 정도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후 2~3개월 이전의 아기들은 아직 시력과 인지 능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스레 눈을 맞추는 시간이 짧거나 피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부모님들이 3개월 이전 아기의 눈맞춤 부족으로 큰 걱정을 하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차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자연스레 시선도 교감도 증가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또한, 배고픔, 졸림, 피곤함, 배 속 불편감 같은 생리적 이유로도 아기들은 눈을 피할 수 있습니다. 낯선 환경, 사람들의 ..
눈을 잘 못 맞추는 아기, 자폐 전조일까?(1편) 1. 아기가 눈을 잘 못 맞추는 모습, 자연스러운 걸까?아기의 시선은 부모가 가장 먼저 관찰하게 되는 소통의 시작입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가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거나, 눈을 맞추는 모습을 보면 부모는 큰 감동을 느끼곤 하죠. 반면, 생후 몇 개월이 지나도록 눈을 잘 맞추지 않거나, 마치 관심이 없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 부모는 걱정이 앞서기 마련입니다. “혹시 자폐인가요?”라는 질문은 소아과 진료실에서도 흔히 들리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기의 시각 발달 속도입니다. 신생아의 시력은 성인에 비해 매우 낮고, 약 2030cm 정도 가까운 거리의 얼굴만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후 6주부터 시각적 주의력이 조금씩 발달하면서 부모의 얼굴에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손톱이 파랗게 변한 아기, 산소 부족?(2편) 1. 신생아 폐와 기도 문제: 산소 부족의 중요한 원인아기의 손톱이 파랗게 변하는 현상은 심장 문제 외에도 폐와 기도의 다양한 이상 때문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는 태어날 때부터 폐 기능이 완전히 안정되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산소 교환이 원활하지 않아 혈중 산소 농도가 떨어지면 말초부위부터 파란색 증상, 즉 청색증이 나타납니다.폐렴이나 기관지염, 선천성 폐 발달 이상 같은 질환은 신생아의 호흡기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특히 기관연화증, 후두 연화증 같은 드문 기도 질환은 기도의 구조적 약화로 인해 숨 쉬기가 어려워지고 산소 공급이 줄어들어 손톱과 입술이 파랗게 되는 결과를 낳습니다. 이런 기도 질환은 증상이 비슷한 심장 질환과 구분하기 어렵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문적인 호흡기..
손톱이 파랗게 변한 아기, 산소 부족때문?(1편) 1. 신생아의 파란 손톱, 단순한 색 변화가 아닐 수 있어요아기의 손톱이 평소보다 푸르스름하거나 파랗게 변하는 모습을 보면 부모는 당황하게 됩니다. 흔히 손끝이 차가워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속에 숨겨진 건강 신호일 가능성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신생아의 손톱이 파랗게 변하는 경우, 이는 혈액 속 산소 농도가 낮다는 뜻일 수 있으며, '청색증'이라는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청색증은 단순한 피부 변화가 아니라 아기의 폐, 심장 또는 혈액 순환계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신호로 작용할 수 있죠.생후 첫 몇 주는 아이의 생리적 변화가 급격하게 나타나는 시기이므로 이런 작은 신호 하나하나가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일시적인 저체온이나 추위로 인해 손발이 파래지는 것은..
아기가 분유 먹다 기침해요, 괜찮은 걸까요?(2편) 1. 기관연화증이란?아기가 분유를 먹을 때마다 기침을 반복하거나 호흡이 거칠고 쌕쌕거리는 소리를 낸다면, 기관연화증이라는 질환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기관연화증은 신생아의 기관, 즉 숨을 쉬는 관이 충분히 단단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유연하여 숨을 들이쉴 때 기관이 일시적으로 좁아지는 현상입니다.정상적인 경우 기관은 단단한 연골 구조로 유지되어야 하지만, 기관연화증이 있는 아기는 기관이 휘어지거나 눌리면서 기도가 좁아지고, 그로 인해 수유 중 호흡이 불편해집니다. 특히, 먹을 때 기침하거나 켁켁 소리를 내는 이유는 바로 이 기관의 탄성이 부족해지는 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이 질환은 단독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심장 기형이나 식도 기형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진단이 쉽지 않습니다. 부모가 처음 ..
아기가 분유 먹다 기침해요, 괜찮은 걸까요?(1편) 1. 밥 먹는 도중 자꾸 기침하는 아기, 단순한 문제일까?신생아가 분유를 먹을 때 갑자기 켁켁거리며 기침을 한다면, 부모로서는 놀라고 걱정이 되기 마련입니다. 많은 보호자들이 처음에는 "목에 걸렸나?" 정도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현상이 반복된다면 조금 더 깊이 살펴봐야 합니다. 아기가 분유를 먹다가 자주 기침을 한다는 것은 단순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기도와 연관된 문제 혹은 삼킴 기능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런 증상은 신생아기에 흔히 나타나는 몇 가지 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 있어, 이를 간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특히, 출생 직후부터 분유 섭취 후 자주 기침을 하거나 토하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후두 연화증, 기관연화증 또는 역류성 질환일 가능성도 고려해봐야 합..
숨이 가빠 보이는 아기, 혹시 기관연화증?(1편) 1. 기관연화증, 낯선 단어지만 생각보다 흔한 원인처음 아기의 숨소리를 듣고 당황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쌕쌕거리거나 거친 숨을 쉬는 소리가 들리면 대부분 감기나 폐렴을 의심하게 되죠. 그러나 감기도 없고 열도 없는데 계속해서 이상한 숨소리가 난다면, 기관연화증이라는 생소한 질환을 생각해봐야 할지도 모릅니다. 기관연화증은 신생아와 영아기에 주로 나타나는 호흡기 관련 선천 질환 중 하나로, 기관이 단단하지 않고 말랑해 쉽게 눌리거나 좁아지며 호흡 문제를 유발하는 상태입니다. 이 질환은 생후 처음 몇 달 동안 흔히 발견되지만, 많은 경우 초기 진단이 쉽지 않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2. 아기 목소리가 이상하고 거칠게 숨을 쉰다면기관연화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숨 쉴 때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는 것입니다. ‘쌕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