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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신우신염, 치료와 관리 방법 완전 정리! (2편) 1. 신생아 신우신염, 치료는 어떻게 진행될까?신우신염이 확인되면 가장 먼저 진행되는 치료는 빠른 항생제 투여입니다. 신생아는 면역력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세균이 신장에서 혈액으로 퍼지면 패혈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의사들은 보통 정맥 주사 항생제로 치료를 시작하고, 상태가 안정되면 경구용 항생제로 전환하기도 합니다. 치료 기간은 보통 7~14일 정도이며, 신생아의 상태와 세균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달라집니다.또한 요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기형 여부나 요관의 문제를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핵의학 검사나 배뇨방광요도조영술을 통해 소변 역류 여부도 살펴봅니다. 소변이 역류한다면 재발 위험이 높기 때문에 추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이 모든 과정은 신생아 전문병원이나 소아청소년과에서 진행되며..
아기 신우신염, 꼭 알아야 할 증상과 진단 가이드 (1편) 1. 아기에게 흔히 발생하는 감염, 신우신염이란?아기에게 갑작스럽게 열이 오르거나 이유 없이 보채는 모습은 부모를 크게 당황하게 만듭니다. 그중에서도 신우신염은 흔히 간과되지만 반드시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신우신염은 방광에 머물던 세균이 소변을 따라 역류하거나 혈류를 통해 신장(콩팥)까지 퍼져 염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단순한 방광염보다 훨씬 깊은 부위인 신장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흉터가 남고 장기적으로 신장 기능 저하나 고혈압, 만성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특히 36개월 미만의 아기에서 신우신염은 비교적 흔히 발견됩니다. 이유는 이 시기의 아기들은 면역력이 아직 약하고, 배뇨 습관이나 요로 구조가 미숙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
아기 심장에 작은 구멍? 알아야 할 중요한 이야기 (2편: 치료와 관리) 1. 치료가 꼭 필요할까?아기의 심장에 작은 구멍이 있다고 해서 모든 경우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수술을 해야 하는 건가요?"라는 질문을 가장 먼저 하시지만, 실제로는 상당수의 아기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구멍이 닫히기도 합니다.특히 구멍이 작고 심장 기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라면, 정기적인 검진과 초음파 검사로 경과만 지켜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경과 관찰(Watchful waiting)’이라고 불리며, 아기가 성장하면서 심장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구멍이 스스로 메워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반대로 구멍이 크거나, 혈류에 영향을 주어 폐혈관으로 가는 혈류량이 과도하게 늘어난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약물 요법에서 시작해, 경우에 따라 수술적 교정까..
아기 심장에 작은 구멍? 알아야 할 중요한 이야기(1편: 진단과 이해) 1. 작지만 중요한 이야기: 심장 미세구멍이란?아기의 심장에 작은 구멍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대부분의 부모는 머릿속이 새하얘지고, 수많은 걱정이 밀려옵니다. '심장에 구멍이 있다'는 말은 단순한 문장이 아니라, 아기의 생명과 건강을 걱정하게 만드는 중대한 신호처럼 들리기 때문입니다. 의료진은 이를 보통 ‘심실중격결손(VSD)’ 또는 ‘심방중격결손(ASD)’이라고 부르며, 두 질환 모두 심장 내의 벽에 작은 틈이 생겨 혈류가 비정상적으로 흐르게 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사실 이 질환은 생각보다 흔합니다. 전체 신생아 중 약 1% 정도에서 발견되며, 모든 선천성 심장질환 중 가장 흔한 유형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특별한 증상 없이 발견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구멍이 닫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신생아 황달, 그냥 지나치면 안 되는 이유(2편: 치료와 대처) 1. 황달이 오래 간다면 단순한 생리현상이 아닐 수 있어요신생아의 황달은 대부분 생후 23일 무렵에 시작되어 생후 57일 사이에 가장 짙어졌다가 1~2주 안에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생리적 황달’이라고 불리며,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황달이 생후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퇴원 후 오히려 더 노랗게 보인다면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특히 미숙아, 체중이 낮게 태어난 아기, 혈액형 부적합(엄마와 아기 간의 ABO 또는 Rh 부적합)이 있는 경우에는 병적 황달로 진행될 위험이 높습니다. 병적 황달은 심각할 경우 신경계 손상(핵황달)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위험합니다.또한 황달이 머리에서부터 시작해 얼굴, 몸통, ..
신생아 황달, 그냥 지나치면 안 되는 이유(1편: 원인과 진단) 1. 신생아 황달, 왜 생기는 걸까요?신생아 황달은 생후 첫 일주일 내외의 신생아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로, 피부나 눈 흰자 위가 노랗게 변하는 현상입니다.많은 부모들이 이를 단순한 생리적 현상으로 여기고 넘기지만, 모든 황달이 무해한 것은 아닙니다. 신생아 황달은 체내에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쌓이면서 발생하는데, 이 빌리루빈은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생성됩니다.신생아의 간은 아직 미성숙해 이 빌리루빈을 잘 배출하지 못하므로 혈중 농도가 높아질 수 있죠.실제로 생후 23일경에 나타나는 생리적 황달은 대부분 12주 이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그러나 이 시기를 넘겨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빌리루빈 수치가 지나치게 높다면, 이는 단순 생리적 현상을 넘어선 '병적 황달'일 수 있어 반드시 전문적인 진단이 ..
땀이 많은 아기, 단순 체질 아니에요.(2편: 해결 및 관리) 1. 땀이 많은 아기, 이렇게 관리하세요아기의 땀이 유독 많다면 무조건 걱정하기보다는 생활환경을 세심히 조율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아기가 있는 실내 온도는 여름철엔 24~26도, 겨울에는 20~22도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며, 습도는 40~60%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실내 온도가 높거나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아기의 체온이 쉽게 올라가 땀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또한 아기의 옷차림도 점검해보세요.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면 소재 옷을 입히고, 실내에서는 양말이나 모자를 벗긴 채로 체온을 적절히 발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아기의 손발이 따뜻하다고 해서 꼭 양말을 신기거나 겹겹이 껴입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오히려 과도한 체온 상승과 땀 분비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아기의 수면 환경 ..
땀이 많은 아기, 단순 체질 아니에요.(1편: 원인과 진단) 1. 아기 땀이 많다고요?많은 부모들이 생후 몇 개월 된 아기의 이마나 머리에서 땀이 맺힌 걸 보고 “아기가 열이 많구나” 또는 “땀 많은 체질인가 보다”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아기들은 성인보다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하기 때문에 땀이 잘 나기도 합니다. 신진대사도 활발하고, 피부는 얇아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러다 보니 덥지도 않은데 흘리는 땀, 특히 수면 중 흠뻑 젖는 식은땀을 발견해도 그냥 넘어가기 쉬운 것이 현실입니다.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반복성’과 ‘수반되는 증상’입니다. 예를 들어, 낮에도 밤에도 끊임없이 머리, 손발, 등줄기로 땀이 흐르거나, 땀을 흘린 후 아기가 유난히 피곤해 보이거나 자주 울음을 터뜨린다면 이는 단순한 체질이 아닐 수 있습니다.또한, 땀이 난 뒤 피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