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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심장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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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 많은 아기, 단순 체질 아니에요.(1편: 원인과 진단) 1. 아기 땀이 많다고요?많은 부모들이 생후 몇 개월 된 아기의 이마나 머리에서 땀이 맺힌 걸 보고 “아기가 열이 많구나” 또는 “땀 많은 체질인가 보다”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아기들은 성인보다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하기 때문에 땀이 잘 나기도 합니다. 신진대사도 활발하고, 피부는 얇아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러다 보니 덥지도 않은데 흘리는 땀, 특히 수면 중 흠뻑 젖는 식은땀을 발견해도 그냥 넘어가기 쉬운 것이 현실입니다.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반복성’과 ‘수반되는 증상’입니다. 예를 들어, 낮에도 밤에도 끊임없이 머리, 손발, 등줄기로 땀이 흐르거나, 땀을 흘린 후 아기가 유난히 피곤해 보이거나 자주 울음을 터뜨린다면 이는 단순한 체질이 아닐 수 있습니다.또한, 땀이 난 뒤 피부가..
손톱이 파랗게 변한 아기, 산소 부족때문?(1편) 1. 신생아의 파란 손톱, 단순한 색 변화가 아닐 수 있어요아기의 손톱이 평소보다 푸르스름하거나 파랗게 변하는 모습을 보면 부모는 당황하게 됩니다. 흔히 손끝이 차가워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속에 숨겨진 건강 신호일 가능성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신생아의 손톱이 파랗게 변하는 경우, 이는 혈액 속 산소 농도가 낮다는 뜻일 수 있으며, '청색증'이라는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청색증은 단순한 피부 변화가 아니라 아기의 폐, 심장 또는 혈액 순환계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신호로 작용할 수 있죠.생후 첫 몇 주는 아이의 생리적 변화가 급격하게 나타나는 시기이므로 이런 작은 신호 하나하나가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일시적인 저체온이나 추위로 인해 손발이 파래지는 것은..